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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빈서혁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11-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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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삼 시인.연합 경북 안동 출신 원로 아동문학가 권오삼 시인이 지난달 29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1943년 안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반세기 동안 동시를 써온 한국 아동문학계의 원로다. 어린이의 일상과 자연, 생활 속 사물에서 시의 소재를 찾고 재치 있는 언어와 상상력으로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고인은 1975년 '월간문학' 신인상에 동시 '5월'이 당선되고, 이듬해인 1976년 소년중앙문학상에 '그네 타는 아이'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50여 년간 어린이들의 생활과 감정, 자연과 주변 사물을 소재로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다. 일상적인 사물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어린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것이 고인의 동시가 지닌 특징이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 '발'이 있다. 이 작품은 하루 종일 신발 속에서 고생하는 발을 화자로 내세워 평범한 신체의 일부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김정호와 유관순, 김좌진, 손기정 등 역사적 인물들의 발을 떠올리며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존재의 가치를 노래한다. 손오공다운로드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신체 부위인 발에서 출발해 역사적 인물들의 삶과 연결하고, 드러나지 않는 수고와 헌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고인의 작품 세계는 이처럼 평범한 일상에서 출발하면서도 어린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주는 데 닿아 있다. 주요 동시집으로는 '강아지풀', '가시철조망', '물도 꿈을 꾼다', '진짜랑 깨', '도토리나무가 부르는 슬픈 노래', '고양이가 내 배 속에서', '똥 찾아가세요', '라면 맛있게 먹는 법', '개도 잔소리한다', '너도 나도 엄지척' 등이 있다. 2015년 문학동네에서 펴낸 '라면 맛있게 먹는 법'은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음식을 제목으로 내세운 동시집이다. 어린이의 생활과 가까운 소재를 시로 옮기는 고인의 창작 방향을 잘 보여준다. 고인은 일흔을 넘긴 뒤에도 동시 창작을 멈추지 않았다. '개도 잔소리한다', '너도 나도 엄지척' 등 새로운 작품집을 발표하며 변화하는 어린이들의 생활과 언어에 관심을 기울였다. 동시 창작에 관한 생각을 정리한 '동시는 내게 말했다'도 펴냈다.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오랜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동시를 바라보는 자신의 생각을 책으로 남긴 것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작품을 직접 쓰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동시를 소개하는 활동에도 참여했다. 2015년 출간된 '3, 4학년이 꼭 읽어야 할 교과서 동시'에서는 손동연·전병호 시인과 함께 작품 선정에 참여했다. 문학단체 활동도 활발했다. 젊은 시절 아동문학 동인 '한뜻모임'에서 활동했으며,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부회장과 초대 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작가들의 교류와 동시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보탰다.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2002년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동시집 '똥 찾아가세요'로 권정생창작기금을 받았다. 권정생창작기금은 안동에서 작품 활동을 펼친 아동문학가 권정생의 이름을 딴 창작 지원이라는 .에서 경북 출신인 고인의 문학 이력에서도 눈길을 끈다. 1970년대 중반 문단에 나온 뒤 여러 세대의 어린이들과 동시로 만나온 고인은 작품 창작과 문학단체 활동, 동시집 편찬 등을 통해 한국 아동문학의 발전에 기여했다. 안동에서 태어나 한국 동시문학의 원로로 활동한 권오삼 시인. 평범한 사물에서 시를 발견하고 어린이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그의 문학은 여러 권의 동시집과 교과서에 남아 어린이 독자들과 만남을 이어가게 됐다. 정호와 유관순,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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