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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빈서혁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11-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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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미래포럼 오후 라운드테이블에서 ‘청년노동,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대표,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 변금선 서울연구원 포용도시연구실 인구변화대응연구센터장, 용접노동자 천현우 작가, 문유진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대표, 이준원 전국청소년노동조합 노동안전실장. 정용일 선임기자 “청년들의 취업 문이 좁아지며 초단시간(주 15시간 미만) 노동자, 비정규직, 프리랜서 등 불안정 청년 노동자는 늘어났다. 에이아이(AI)는 이들의 일자리와 일감을 위협한다.”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미래포럼(주최 한겨레신문사)에서 ‘청년의 일, 정책을 다시 묻다’ 오후 기조발제를 맡은 김종진 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은 “인공지능 시대에는 청년 일자리의 양을 넘어 질을 고민하는 새 문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의 고용 상황은 녹록지 않다. 국가데이터처 자료를 보면, 2017∼2024년 사이 청년(만19∼34살) 인구가 줄어드는 동안 초단시간 노동자는 18만명에서 35만명으로 두 배가량 늘었고, 프리랜서는 126만명에서 202만명, 비정규직은 171만명에서 211만명으로 증가했다. ‘쉬었음 청년’은 약 70만명에 달한다. 김 소장은 “‘쉬었음’에 은둔 상태인 ‘니트(NEET)’족 비율은 일본의 3배 가까이지만 정부는 2017년 이후 관련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전체이용가 . 인공지능이 청년 일자리에 미치는 여파도 현실로 구체화하고 있다. 김 소장은 “연구소 조사 결과, 인공지능이 대신하기 쉬운 회계·경리, 상담 분야의 청년 취업자는 2022∼2025년 사이 13.4% 감소했다. 또한 영상·디자인 분야 프리랜서 10명 중 4명(39.8%)은 일감이 줄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국가와 정부가 단순한 일 경험, 인턴 자리 등을 넘어 의미 있는 일자리를 보장하고 노동자 간 격차와 인공지능으로 인한 불평등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변금선 서울연구원 인구변화대응연구센터장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 사무직을 다니며, 30대쯤 결혼해 자녀를 낳는 ‘표준적’ 청년에서 벗어나 균질적이지 않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보고자 한다”며 토론의 문을 열었다. 용접노동자로 거제 조선소에서의 경험을 쓴 ‘쇳밥일지’ 지은이 천현우씨, 24살 이하 일하는 사람들이 참여하는 전국청소년노동조합(24살 미만)의 이준원 노동안전실장,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의 문유진 대표 등이 ‘비표준 청년 당사자’로서 이야기를 나눴다. 천현우씨는 청년들이 제조업을 꺼린다는 ‘통념’을 반박했다. 모바일 야마토2다운로드 “현대차가 원청 현장직을 뽑으면 몇백 대 1, 몇천 대 1이 몰린다”며 “청년들이 힘든 일을 안 하려는 게 아니라, 대가를 안 줬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저임금 하청직만 채용하는 기업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지역 청년을 붙잡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경력을 인정하고, 인공지능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청년 숙련공을 장기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전청소년모임 한밭 대표인 이준원 실장은 “청소년을 계속 미래 세대라고 부르는데, 청소년은 지금 함께 살아가는 세대”라고 강조했다. 특히 18살 미만에 대한 노동법 위반 실태 조사 자료 등을 근거로 노동인권 교육의 개선을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에게 법을 잘 알고 다니라고 교육해 봤자 가해자가 바뀌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주를 대상으로 교육과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유진 대표는 “정규직 중심의 기존 사회보험 제도는 프리랜서와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쉬었음 청년’이라는 말이 예능에서 ‘일했음 청년’, ‘퇴근했음 청년’ 같은 조롱의 소재가 되는 현실도 비판했다. 문 대표는 “취약할수록 정책에 접근하기가 더 어려운데, 신청주의 아래서 청년들은 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힘든지를 계속 증명해야만 정책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함께 토론에 참여한 권오현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에서 청년·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아내는 것은 인간의 몫”이라며 “우리는 일자리 소멸 대책에 투자하는 대신, 새로운 사회보장을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sweet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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