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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빈서혁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11-0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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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종군 당시 가장 오래 머문 합천 46일 중 42일 ‘이어해 가옥’서 유숙 장군이 잠시 쉬어간 ‘홰나무정자’ 삼가 기양루·개벼리교 풍경 눈길 37㎞ 행로 곳곳서 시름 묻어나 노후화 ‘이어해 가옥’ 복원 중. 매실마을 일원 1.3㎞ 유숙지길 추진 조형물 설치·역사 연계 명소화도 정유년(1597년) 4월 1일 옥문을 나선 이순신 장군은 당시 초계(현 합천군 율곡면)에서 진을 치고 있던 도원수 권율의 휘하에서 ‘백의종군하라’는 어명을 받고 서울을 떠났다.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수임된 그해 8월 3일까지 120여 일간 이어진 백의종군 여정의 시작이었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기간 중 가장 오래 머문 곳은 합천이다. 이순신 장군은 6월 2일 저녁 삼가현청(현 삼가면사무소)에 도착해 7월 18일까지 모두 46일간 합천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42일을 이어해 가옥에서 유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역 향토사학자를 중심으로 이어해 가옥의 입지에 대한 일부 이견이 있다. 이순신 백의종군로 합천 구간의 핵심 유적지인 율곡면 매실마을 입구에 세워진 백의종군로 표지석 뒤편으로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당시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지는 이어해 가옥이 보인다. 이순신 백의종군로 합천 구간의 핵심 유적인 율곡면 매실마을의 이어해 가옥.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당시 묵었던 곳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덩굴에 뒤덮이고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500년 고목 아래 남은 백의종군의 흔적= 지난 7일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기간 중 가장 오래 머물렀던 합천을 찾았다. 현재 백의종군로 합천 구간은 두모리 홰나무정자를 시작으로 삼가면사무소~쌍백면사무소~대양면 덕정삼거리~정양터널~개벼리~율곡면사무소~낙민교차로~낙민2리 매실마을~초계면사무소로 이어지는 약 37㎞ 구간이다 바다이야기게임 사이트 . 삼가면사무소에서 약 3㎞ 떨어진 내동마을회관 입구에는 수령 500년으로 알려진 거대한 고목 한 그루가 마을 한가운데 우뚝 서 있다. 나무 옆 ‘홰나무정자(괴정·槐亭)-쉼터’ 표지석에는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권율 도원수부가 있는 합천으로 가던 길에 잠시 휴식을 취한 곳이다’라고 적혀 있다. 이순신 장군이 삼가현에서 5리가량 떨어진 두모리 홰나무정자 아래에서 휴식을 취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순신 백의종군로 합천 구간이 시작되는 합천군 삼가면 내동마을의 수령 500년 된 홰나무. 이날 고목 아래 평상에는 인근에서 농사일을 하던 외국인 노동자 10여 명이 누워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과거 정자가 있었던 자리에는 현재 평상이 놓여 있다. 이순신 장군이 정유년 6월 2일 합천에 들어와 홰나무정자에서 휴식한 뒤 유숙한 삼가현청은 사라지고 지금은 그 자리에 삼가면사무소가 들어서 있지만, 면사무소 주차장 한편 정자에는 당시 흔적을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표지석에는 ‘이순신 장군이 정유년(1597년)에 권율 도원수 휘하에서 백의종군하기 위해 당시 원수부가 있던 합천 초계로 향하던 중 6월 2일과 3일을 이곳에서 유숙하였으며…, 초계를 떠나 노량으로 향하던 중 7월 18일 이곳에서 수행원들과 밤이 깊도록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며 하루 유숙한 곳’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삼가면사무소에서 삼가우체국 방향으로 5분가량 발걸음을 옮기면 화려한 무늬의 단청을 두른 2층 누각이 눈에 들어온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삼가 기양루’다. ‘기양’은 삼가의 옛 지명으로, 기양루는 합천에서 가장 오래된 누각 건물로 알려져 있다 체리마스터 비법 . 누각 동쪽에 조선시대 삼가현의 지방관이 근무하던 관아와 부속건물이 있었던 터가 남아 있는 . 등에 비춰, 삼가현 관아의 문루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순신 백의종군로 합천 구간의 입구에 자리한 삼가 기양루. ◇장군도 긴장했던 개벼리… 방치된 이어해 가옥= 합천읍에서 초계 방면으로 이어지는 일반국도 24호선을 따라 문림마을을 지나면 황강을 가로지르는 ‘개벼리교’에 닿는다. 다리 위에 서자 발 아래 강물이 산자락을 휘감아 크게 굽이친다. 햇빛을 받은 수면은 잘게 부서진 은빛으로 반짝였다. 왼쪽으로는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산비탈이 강물 바로 앞까지 가파르게 내려앉아 있다. 이순신 백의종군로 합천 구간 중 합천읍에서 초계 방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24호선 인근 황강변의 개벼리. 이순신 장군은 6월 4일 이 일대를 지나며 ‘기암은 천 길이고 강은 굽이치며 깊고 길은 험하고 위태로웠다. 이 험한 곳을 막으면 만 명도 지나가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적었다. 관직을 박탈당한 신분으로 백의종군에 나선 행로 곳곳에서 이순신 장군의 고뇌가 묻어났다. 합천 구간의 핵심은 율곡면 매실마을에 위치한 이어해 가옥이다. 이순신 장군이 유숙했다고 알려진 이어해 가옥이 위치한 율곡면 매실마을 입구에는 ‘백의종군길 완보자 전당’ 게시판과 백의종군로 종합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순신 장군의 유숙 사실과 마을 유래를 담은 항아리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는다. 길을 따라 마을 안으로 오르면 푸른빛 기와지붕을 얹은 이어해 가옥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오랜 기간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듯 마당과 주변에는 수풀이 무성했고 처마와 외벽 곳곳에는 거미줄이 쳐져 있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상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중이던 1597년 음력 6월 2일 저녁 도착한 옛 삼가현청(현 합천군 삼가면사무소) 앞 이순신 백의종군 행로지 표지석 옆으로 백의종군로 스탬프 확인 장소가 보인다. ◇‘지나가는 길’에서 ‘머무는 길’로= 경남도는 이순신 승전길 사업의 일환으로 이어해 가옥을 복원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한편 매실마을 일원에 약 1.3㎞ 규모의 유숙지마을 테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파직과 투옥에 이어 백의종군이라는 시련에 놓였던 이순신 장군을 42일간 품어준 마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살려, 단순히 길을 걷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 장군이 머물렀던 마을의 공간과 정취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노후한 백의종군로 안내 체계와 완보자 인증시설도 개보수한다. 백의종군로 종착지로서 상징성을 높일 수 있는 조형물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개벼리와 두모리 홰나무정자 등 인근 역사 자원과 연계한 관광 기반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합천 매실마을과 사천 곤양 유숙지 테마길, 산청 단계마을 남사예담촌 외에도 하동과 진주 등 이순신 장군이 실제 머물렀던 장소를 중심으로 유숙지 마을을 명소화하고 체험 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하동 옥종면 청룡리 중촌마을 일원에는 이순신 장군이 유숙했던 이홍훈 가옥과 이희만 가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이홍훈 가옥은 초가 형태로 복원돼 있다. 경남도는 이들 유숙지와 마을 노거수인 청룡리 은행나무, 중촌천 등을 연결해 마을의 정취와 백의종군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유숙지마을 테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주 구간도 손본다. 기존 진주 동월마을~손경례 가옥~강정(문암정)으로 이어지는 2㎞ 구간에 원계마을과 이충무공진배미를 연결하는 1.4㎞ 테마길을 새로 조성하고, 손경례 가옥 일원도 명소로 정비할 예정이다. 백의종군로가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삶을 따라가는 역사문화길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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