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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빈서혁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11-0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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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나이, 살아온 경험이 다른 주민들이 책을 통해 만나는 곳이 있다. 인천시교육청 연수도서관이다. 대학공원과 산책로에 둘러싸인 이곳은 다양한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문화를 즐기는 공간이다.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부터 시민의 창작활동, 이웃과 함께하는 공연과 전시까지 책을 중심으로 배움과 교류의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도서관은 연면적 5343.98㎡에 열람석 995석을 갖췄다. 지난 8월 말 기준 일반도서와 아동도서 23만682권, 비도서 3만104. 등 총 26만786.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이용자는 33만1740명으로 하루 평균 1121명이 다녀갔다. ▲그림책으로 배우는 언어, 함께 나누는 문화 책속에작은도서관에서 연수도서관의 다문화어울림 프로그램 '다문화 예술독서 및 악기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연수도서관 연수도서관이 자리한 연수1동에는 고려인 동포 등 해외에서 이주한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함박마을이 있다. 도서관은 이러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2024년부터 언어교육과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다문화어울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와 지역기관을 찾아가 책을 활용한 언어교육과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8월 말까지 7개 기관·학교와 협력해 9개 프로그램을 80회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연령과 특성에 맞춰 구성했다. 연수구가족센터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가족 이야기를 모국어와 한국어로 담은 그림책을 만들었다 강시 . 인천사할린동포복지회관에서는 경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그림책 읽기와 놀이 활동을 진행했다. 푸른마을함박도서관에서는 미취학 아동이 한국어·러시아어 그림책을 읽고 미술활동을 하며 언어를 익히도록 도왔다.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그림책 번역교실에서는 결과물을 모아 책자도 발간했다. 연수중학교에서 연수도서관의 '다문화어울림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연수도서관 학교와 연계한 수업은 이주배경 학생들의 자기표현을 돕는 데 초.을 맞췄다. 문남초등학교에서는 그림책을 읽고 떠오른 생각을 입체작품으로 만들었고, 연수중학교에서는 명상과 사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활동을 진행했다. 함박초등학교에서는 도형과 질문을 활용해 상상력을 키우고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수업을 마련했다. ▲함께 읽는 이웃에서 글 쓰는 시민으로 책을 읽으며 나눈 생각을 자신의 작품으로 발전시키는 활동도 지원한다. 세대별 독서동아리와 시민작가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세대별 독서동아리는 비슷한 연령대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유아·어린이 동아리에서는 그림책을 읽고 감정과 경험을 나누며, 청소년 동아리에서는 서평 쓰기와 토론으로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연수도서관의 '글벗모임'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기초적인 읽기와 쓰기를 배우고 있다 알라딘꽁머니 . /사진제공=연수도서관 어르신을 위한 모임도 있다. '글벗모임'에서는 기초적인 읽기와 쓰기를 배우고, '책벗모임'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눈다. 시민들이 직접 꾸리는 독서동아리와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체험활동을 하는 '온가족 독서클럽'도 지원한다. 이들은 온라인에 활동 내용과 소감을 공유하고, 이를 모아 책자로 펴낸다. 지난 8월 말까지 세대별·대상별 독서동아리 프로그램 23개를 204회 운영했다. 연수도서관의 '작가가 되는 시간: 브런치스토리 작가 되기' 참여자들이 에세이 쓰기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연수도서관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은 시민에게는 작가의 지도를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상반기 '작가가 되는 시간: 브런치스토리 작가 되기'에서는 김남금 작가가 시민 10명에게 에세이 쓰기를 지도했다. 온라인 글쓰기 플랫폼에서 작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으로, 참여자 중 8명이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선정됐다. 이들의 작품을 모은 에세이집도 펴냈다. 최근에는 시민작가 지원 프로그램 '마음을 만지는 시'를 마련했다. 참여자들이 직접 시를 쓰고 서로의 작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도록 돕는다. ▲도서관에서 동네책방까지…일상 가까이에서 즐기는 문화 연수도서관은 책을 읽고 공부하는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들이 모여 배우고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꾸준히 정비해왔다 온라인 릴게임 . 2022년 조성한 '연수꿈터'는 독서동아리와 소모임, 강좌 등을 위한 다목적 문화공간이다. 이듬해에는 로비에 북카페를 마련해 이용자들이 편하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찾아가는 음악회 '시와 재즈가 만나는 순간'이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연수도서관 도서관에서는 음악 공연과 전시도 열어왔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목관오중주와 인천예술고등학교의 마림바 연주를 비롯해 출판 전시와 낭독회, 그림책 원화 전시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재즈와 대중음악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운영했다. 독서문화 즐길 기회는 동네책방으로도 이어진다. 2023년부터 추진한 '동네책방, 읽고 걷고 쓰고 잇다'는 지역서.마다 가진 특색을 살려 강연과 독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서. 지원사업 '동네책방' 프로그램. 그림책이 가진 서사를 매개로 소통하며 이를 공예와 미술심리 연계로 치유와 성장을 도모한다. /사진제공=연수도서관 올해는 세종문고와 열다책방, 우산책방, 진영서。, 행복한서. 등 5곳이 참여했다. 도서관에서는 책방지기가 추천한 책 25권을 추천 이유와 함께 전시했고, 참여 서.에서는 작가 강연과 그림책 연계 활동을 진행했다. 주민들이 책방을 직접 둘러보는 '연수책방 여행자'도 이들 프로그램 중 하나다. 책방지기에게 서.의 역사와 운영 이야기를 들으며 동네책방을 알아가는 자리다. 연수도서관은 학교와 작은도서관, 서。 등과 협력해 주민들이 생활 가까이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ont-we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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